고흥군은 지난 9일 도덕농협에서 농업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조진언 전문지도사를 초청해 벼 수확 후 이모작 재배 및 유휴농지를 활용한 틈새 소득작목 재배를 위한 고품질 시금치 안정생산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시금치 파종 전 종자처리, 작형에 따른 품종선택, 논 재배시 수분과다에 의한 생리장해, 토양조건 등 시금치 재배관리와 농약안전사용에 대해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조진언 전문지도사는 씨껍질이 두꺼운 시금치를 파종할 경우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 물에 담궈야 하는데, 특히 논 이모작 경우 물에 담궈 싹을 틔운 후 파종하면, 30㎜ 강우시 부패하기 쉬우므로, 과습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랑을 좁게 하고, 배수로를 깊게 해 비가 왔을 때 물이 정체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그 동안 재배과정에서 나타난 궁금한 점이 해소되었고, 새로운 기술을 알게 되어 맞춤형 현장중심 교육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고흥군 관계자는 “틈새소득작목 발굴과 현장중심 기술지원 활동을 강화해 ‘비전 5000’ 달성과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 육성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흥=진중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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