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완도읍 가용리 음식특화거리 상인들이 금일수협의 공판장 건립계획에 반발하고 나서 진통을 빚고 있다.
11일 전남도와 완도군 등에 따르면 음시극화거리상가위원회(위원장 손용준) 상인들은 완도읍 제1부두 물양장내 수협 공판장 건립계획에 반대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전남도와 완도군에 제출키로 하고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다.
상가위원회는 “완도읍 제1부두 인근 물양장에 해조류박람회장, 공연시설, 수협경매장, 음식점 등이 들어서 포화상태다”며 “물양장 내에 더이상 건축물을 지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금일수협이 추진하고 있는 활선어공판장이 들어설 경우 인근 상가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완도항의 경관을 해칠 것이다며 공판장 신축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현재 물양장 주변도 시설 이용자들의 차량들로 혼잡을 이뤄 항만시설의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완도군은 전 완도군수협 건물이 법원 공매처리됨에 따라 건물내 입점된 건어물 상인들의 거취문제를 두고 금일수협측과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판장이 들어설 경우 이 곳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따라서 2천여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인 금일수협의 공판장 건축물 허가나 사용승인이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완도=양재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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