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독립운동가 홍범도(1868〜1943) 장군의 외손녀 김알라 여사가 2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5·18국립묘역을 참배했다.
항일 독립운동가 홍범도(1868〜1943) 장군의 외손녀 김알라 여사가 23일 광주 북구 운정동 5·18국립묘역을 참배했다.
김 여사는 이 날 통합진보당 지방의원단과 함께 국립5·18묘역을 참배한뒤 묘역 일대를 둘러봤다.
김알라 여사는 “할아버지께서 당시 한 살이던 저를 안고 타향에서 돌아가셨다. 해방 이후 고국을 찾지 못해 가슴 아파하셨던 할아버지를 대신해 오늘 이곳에 왔다”며 “환영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24일 고려인 후원인들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한다.
김 여사는 고려인 후원인들의 초청으로 광주를 처음 방문했으며 오는 25일 독립기념관을 관람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러시아 극동 연해주 중부도시인 스파스크 외곽 도봅스코예에서 살고 있다.
홍범도 장군은 1868년 평안북도 자성에서 태어나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항일무장독립운동을 벌였으며 1920년 6월과 9월 중국 만주 봉오동과 청산리전투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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