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관장 박지택)은 5월 가족의 달을 앞두고 다양한 전시출품작품들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진정한 가족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가족 보듬기 Family Fun’전을 오는 5월16일까지 미술관 본관 1층 전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에서 작품을 배경으로 멋진 가족사진도 찍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시 기간 중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Fun)을 선물한다.
전시기간 중 매주 토요일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두 배의 기쁨을 선물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오후4시, ‘키다리 삐에로’, ‘마술공연’, ‘이수연 밸리댄스팀 공연’으로 개막식을 갖는다. 28일에는 오후3시부터 김일근의 ‘종이로 우체통 만들기’를 할 수 있다.
5월 5일에는 박병창의 ‘초상화 그려주기’, 김금옥 밸리댄스팀의 ‘밸리댄스’, 이이남의 ‘애니메이션 상영’, 황지영의 ‘행복한 우리가족 사진에 담아요’ 등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서울, 광주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화가(김덕기, 김호석, 임만혁), 서양화가(김병택, 김영화, 오광섭, 오순환, 이혜숙, 정선휘, 황영성), 조각가(김용우, 문기언)등 1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별로 인한 그리움의 사무침을 붓끝으로 표현한 김병택, 오광섭, 정선휘, 아버지의 깊게 패인 주름과 거친 손마디를 통해 애틋함을 그린 이혜숙, 가족에 대한 그리움의 조각들을 떠올리게 하는 황영성, 함께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각의 퀭한 눈을 통해 가족의 불안을 묘사한 임만혁, 테라코타의 붉은색 만큼 따뜻한 가족 사랑을 표현한 김용우, 일상의 소소한 가족의 모습들을 통해 행복을 노래한 김덕기, 김호석, 문기언,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사랑을 자랑스러운 훈장처럼 표현한 오순환, 가족의 이상향을 꿈꾸는 김영화의 출품작품들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본다.
가족 보듬기는 단순한 육체적인 껴안음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간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며, 마음 깊이 용서하고 화해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마음으로 가족을 보듬어 보는 것도 좋겠다.[고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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