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홍재장학문화재단은 목포시내 12개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성적우수자 36명에게 각 70만원씩 모두 2천520만원을 전달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사진>
올해로 16번째 장학금 전달식을 가진 홍재장학문화재단은 권이담 전 목포시장이 재임기간 동안 받은 봉급 전액을 기증해 설립됐다.
권 전 시장은 1995년 제33대 시장 취임 당시 “재임기간 동안 일체 봉급을 받지 않고 무보수로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2009년 9월 2차로 3억원을 추가로 기탁해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홍재장학문화재단은 그동안 272명의 학생에게 총 1억4천78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조기문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홍재장학금은 권이담 전 시장의 재임기간 동안의 봉급전액으로 조성된 장학금과 퇴임 후 전북과학대총장으로 재직동안 꼬박꼬박 모은 봉급과 칠순, 팔순 잔치를 검소하게 치르면서 절약한 비용을 합해 조성한 장학금”이라며 “권 전 시장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국가와 지역발전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목포=이승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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