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원이 없어 우리나라는 지난 1970년대 두 차례의 뼈아픈 석유파동 경험으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원자력발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부존자원이 없어 매년 많은 외화를 지출하면서 전량을 수입하고 있는 현실이므로 에너지절약 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리 가로등이나 공원에 설치된 전등불은 날이 밝아 대낮에도 켜지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지난 1978년 고리원전1호기 가동을 시작한지 28년이 지난 2006년 말 기준 가동원전은 20기로 증가했고 설비용량은 1천772만kw로 전체발전설비용량인 6천226만kw의 28.5%를 점유해 명실공히 세계 6위의 원자력발전대국으로 성장했다.
우리나라는 최초 원자력 도입시기에는 건설 시공 운영 기술 모든 분야를 외국의 기술에 의존했지만 그동안 우리의 원자력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이 열심히 연구 노력하여 지금 원자력발전에 대한 기술 및 모든 분야를 가르치고 있다.
이와 같이 지속적인 원전기술개발을 통해 한국표준형원전(OPR 1000)을 개발하여 현재 8기가 운영 중에 있으며 4기가 건설 중에 있으며 또한 한국표준형 원전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원전인 (APR 1,400)도 개발하여 건설 중에 있으며 이와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원전시장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 그리고 운영실적 및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국민수용성은 그다지 높지 않아 원전의 지속적인 추진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의 에너지현실을 감안할 때 원전의 지속적인 추진건설은 불가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원전에 대한 국민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원전의 필요성 환경친화성 경제발전의 많은 기여도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으나 안전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므로 앞으로 국민합의를 통한 원전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원전의 안전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시킬 대책이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원자력발전사업은 일반대중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대중과학이 아니라 최첨단 과학 산업이므로 원자력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증진을 위한 홍보가 어려운 기술적 용어이기 때문에 일반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과 같이 백번 듣는 것 보다 한번 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므로 대국민 홍보를 위해 원자력발전소 현지견학을 통해 원자력실상을 알 수 있도록 전국 국민들의 지속적인 현지견학홍보는 더욱 필요하다.
원자력은 경제성장의 원동력 뿐만 아니라 의학 농업 공업 각 분야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따라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배출 억제를 위한 교토의정서의 공식발효와 고유가시대의 장기화 자원부국들의 에너지무기화조짐과 분쟁 개발도상국의 급격한 에너지수요 증가 등으로 세계 각국이 원자력발전에 다시 눈을 돌려 매달리고 있다.
미국은 지난 30년 간 중단되었던 원전건설을 2010년까지 재개하겠다고 이미 선언했고 민간 컨소시엄사업을 통해 3개사에서 미국 동남부에 14기의 원자로에 대해 신규원전 건설허가를 이미 신청해 놓고 있다. 109기 원전 중 42기의 원전에 대해 40년 운영기간이후 추가로 20년을 연장하여 총60년을 운전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다.
경제발전으로 에너지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중국, 인도 등 개발도상국들도 앞 다투어 원전건설에 나서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9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은 2030년까지 30기의 원전을 추가 건설키로 했으며 14기의 원전을 가동 중인 인도도 2012년까지 17기를 추가 건설해 현재 3%인 원전의존율을 30%로 크게 늘릴 예정이다.
에너지는 인류문명을 이어가는 젖줄이기 때문에 한 순간도 없어서는 견디어내기 어려운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세계 여러 나라들은 자국의 에너지안보를 위해 적도 동지도 없이 오직 에너지쟁탈전을 벌리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감안할 때 이제 우리도 원자력발전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