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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광주·전남 수출 사상 최대 전망 |
2013년10월21일(Mon) |
주력 수출품목 호조로…연간 수출액 600억 달러 육박
무협 광주전남본부 “3분기 반등, 4분기 상승세 지속” |
올 2분기 감소했던 광주·전남 수출이 3분기 주력 수출 품목의 호조로 반등에 성공하고 4분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져 연간 수출액이 600억 달러를 육박하는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분석한 3분기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분기 광주·전남 수출액은 143억9천만 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6.2% 증가하며 2분기 1.4% 감소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우리나라 전체 3분기 수출이 2.8% 증가에 그친 가운데 광주·전남 수출 증가율은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충북(19.9%), 경기(17.5%)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3분기 광주 수출액은 36억6천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하며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각각 44.2%, 2.1% 증가하며 전체 광주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세계 IT 시장 성장세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단가 상승, 저가 스마트폰 생산 확대에 따른 신규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9월 조업일수 및 조업시간 축소로 인한 공급물량 감소에도 불구 2.1% 소폭 상승한 반면 냉장고와 타이어 수출은 각각 3.3%, 16.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미국(-8.3%)을 포함해 일본(-40.9%), 캐나다(-18.1%) 등 주요 선진국 수출이 모두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싱가포르(137.0%), 중국(70.9%)으로의 수출은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
3분기 전남 수출액은 107억3천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하며 2분기 6.5% 감소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최대 수출 품목인 합성수지(2.5%)를 비롯해 경유(5.2%), 제트유(40.7%), 기초유분(30.2%) 등 석유·석유화학 제품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3분기 우리나라 전체 석유제품 수출이 9월 국내 정유사들의 설비보수 및 조업일수 감소, 석유제품 수출 단가 하락으로 9.0% 감소한 가운데 전남의 석유제품 수출은 20.7% 증가하며 선전했다.
반면 철강 수출은 세계 철강시황 악화로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국과 일본의 지속적인 철강생산 확대에 따른 공급 과잉과 ASEAN 시장의 철강수요 부진이 맞물려 2분기 9.8% 감소한 이후 3분기에도 25.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10.3% 증가한 것을 비롯해 싱가포르(52.8%), 호주 (125.8%)는 증가했으나 일본(-8.3%), 미국 (-4.8%) 인도(-13.9%) 수출은 감소했다.
한편 4분기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8.7% 증가한 162억3천만 달러로 예상되며 연간 수출액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592억3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560억4천만 달러로 올해 이같은 추세라면 사상 최대치가 전망된다.
광주의 연간 수출액은 반도체 수출 호조와 지역내 자동차 생산 정상화에 따른 공급 불안 해소,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13.2% 증가한 160억 달러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은 세계 조선경기 회복에 따른 드릴쉽(FPSO)·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증가와 석유화학·석유제품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경우 전년대비 3.2% 증가한 432억3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엔저 여파, 미국 정부부채 협상 지연 등 대외 무역환경 불안이 여전히 상존한다”며 “지역 주력 수출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경우 사상 최대 수출액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래성 기자>[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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