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생명농업'이라는 주제로 전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된 제11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가 27일 10일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박람회 기간 전국 각지에서 43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전남산 친환경 농특산물과 가공품, 농자재 등 28억원 어치가 현장에서 판매됐다.
또 영국, 호주 등 10개국 15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840만 달러(89억원 상당)의 농산물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아울러 전남산 친환경 농산물 납품을 위해 롯데마트, 아그로닉스 등 환경 전문 유통기업과 330억원 상당의 대규모 구매약정을 성사시켰다.
특히 산업곤충관은 누에가 커가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어린이와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올해 첫선을 보인 '알콩달콩 가을정원'은 신비한 박과류를 이용한 다양한 작품이 화려하게 장식돼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 농업예술관, 유기농업관, 녹색식품관, 명품농식품관, 녹색축산관 등에서는 농축업을 테마로 한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박민수 원장은 "농업박람회는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미래 성장산업으로서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제시하는 가교"라며 "앞으로도 11년간 이어온 박람회 개최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우리나라 농업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비전 제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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