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에서 근무하는 한동기(54·사진)씨가 제37회 청백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청렴북구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북구는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안전행정부와 중앙일보사가 공동주관해 열린 제37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오치2동 사회복지담당 한동기(사회복지6급)씨가 청백봉사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청백봉사상은 청렴결백하고 주민에게 헌신 봉사해온 공무원에게 주는 권위 있는 상으로 공적사항 공개검증, 현지 확인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결정되었다.
청백봉사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한동기씨는 광주희망원에서 생활지도원으로 근무하다 1991년부터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지난 22년 동안 주민들의 사회복지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다.
한동기씨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각종 후원·결연사업 ▲장애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각종 시책 추진 ▲지적장애청소년 재활을 위한 봉사활동 ▲행복 콜 ▲정 드림(情 Dream) 효도 전화를 통한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보장과 고독사 예방에 기여해 왔다.
또한, 2006년 모범공무원 선정, 2011년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유공자로 장관표창을 받았으며, 2004년도부터 지적장애인 축구팀 FC광주엔젤 감독으로 지난 9월 전국 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과 10월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대회 3연패의 쾌거를 이루는 등 지적장애 청소년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어 재활 자립능력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하였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북구는 지난 201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한동기담당이 지방행정 최고권위의 청백봉사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면서 “북구 공직자들의 청렴성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6명의 청백봉사상 수상자를 배출해 청렴북구의 이미지를 보여 주고 있다.
<강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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