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이사회 정상화 및 구 경영진 복귀저지를 주장하고 있는 조선대학교 학내 구성원들이 31일 두번째 단체행동에 나섰다. <사진>
조선대학교교수평의회·조선대학교직원노동조합·조선대학교총학생회·조선대학교민주동우회 등은 이날 오후 학내 설립기념탑 주변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구 경영진 복귀 저지’, ‘총동창회장 이사선임 무효’, ‘비리 이사 퇴진’ 등을 요구했다. 지난 17일에 이은 두 번 째 학내 집회다.
구성원들은 “제2기 정이사회 구성이 이뤄지지 않은 위태로운 상황에서 이사회를 파국에 이르게 한 비리이사와 구 경영진 측 이사들에 대한 분노는 끊임없이 표출되고 있다”며 “개방이사 3명을 반드시 선임하라는 요구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제42차 이사회에서 총동창회장을 이사후보로 선출하고 교육부에 이사 승인을 요청했지만 사립학교법과 정관을 위반한 불법 이사후보 선출결정과 대학 구성원들의 이사회결의 무효 확인 및 가처분 신청 소송 등으로 교육부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로 인해 제2기 정이사회 구성은 장기간 미뤄지게 됐다”며 “비리이사와 구 경영진 측 이사들이 야합하고 불법과 불의에 타협해 학교를 장악하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구 경영진 추전 5인 이사는 연임을 포기하고 떠날 것과 교육부는 총동회장의 이사 승인을 불허하고 개방이사 선임을 강제하라고 요구했다. 구성원들은 이날 집회에서 이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서명운동, 법정 대응 비용 마련을 위한 구성원 모금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최용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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