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5일 문화재청이 ‘광주 환벽당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제107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광주 환벽당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광주시는 5일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광주 환벽당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제107호로 지정해 6일자로 고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 지정 기념물 제1호인 환벽당은 사촌 김윤제(1501~1572)가 노년에 후학 양성을 목적으로 광주 북구 충효동에 건립한 남도의 전형적인 방이 있는 정자다.
무등산 원효계곡의 줄기를 따라 자연 풍광이 수려한 지역으로 예로부터 시인묵객들이 자주 드나드는 명승지였다. 면앙정 송순은 환벽당과 소쇄원, 식영정을 가리켜 ‘한 동에 3군데의 명승(一洞之三勝)이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소쇄원, 식영정은 이미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역사 문화적으로나 자연경관으로 볼 때 환벽당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되는데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강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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