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장애인 210만여명 가운데 25만여명이 언어 및 청각 장애인이다. 교통사고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 주변에 도움을 청할 길이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언어 및 청각 장애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도움을 주고자 ‘고속도로 장애인 전용 문자정보제공 서비스’를 2006년 5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장애를 가진 이들이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서비스는 최근 언어·청각 장애인들이 의사전달 수단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문자메시지를 활용하여 ‘고속도로 교통정보, 긴급 상황 및 각종 현장 제보’를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012-1588-2505)에 휴대폰 문자로 접수하면 접수와 동시에 휴대폰 SMS로 교통정보 제공 및 현장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일반인들의 무분별한 사용을 방지하고 장애인 전용 서비스의 본 취지를 살리기 위하여 언어·청각 장애인 중 고속도로 통행료 장애인 할인카드 발급자로서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에 사전 신청한 사람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031-710-7221) 또는 홈페이지(www. ex.co.kr)를 이용하면 된다.
국가·사회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 장애인이 불편을 모르고 사는 나라가 바로 선진국이다. 우리나라도 그런 의미의 선진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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