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을 행사한 이들 대부분은 늦은 밤 술에 취한 승객들로 사소한 이유로 운전자들을 폭행하는가 하면 술에 취해 운전사의 머리를 끌어당기거나 갑자기 밀치며 핸들을 돌리는 등 안전운행을 위협하기도 하고 심지어 아침 출근길 만원버스에서 까지 폭력이 난무해 승객들을 공포에 몰아넣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60대 버스기사가 승객에게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바 있어 더 이상 기사들의 안전에 대해 무감각 할수만은 없게 되었다.
이들 대중교통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궁여지책으로 버스에 기사 보호벽까지 설치해 보기도 했지만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위험하다거나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그나마도 제대로 보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운전대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달려든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또한 운전기사를 폭행하는 것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그동안 처벌은 상대적으로 약했는데 앞으로는 운전자를 때리거나 위협하면 한층 더 엄한 처벌을 받게 되어 그나마 운전자의 안전보호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 같아 기대된다.
바로 운전자를 때리거나 위협하면 가중 처벌하는 내용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제는 운전자를 협박만 해도 5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된다.
특히 상처를 입힐 경우 3년 이상 징역형을, 숨지게까지 하면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서라도 안전운행을 위협하는 운전사 폭행행위에 대한 처벌은 당연하다.
무엇보다 이제는 운전자 폭행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지만 개정된 법이 실효를 거두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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