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광주 동구 YMCA 무진관에서 국정원 헌정 유린 규탄 민주주의 수호 시국회의가 “정의구현 사제단의 시국미사를 빌미로 한 공안탄압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정원 헌정 유린 규탄 민주주의 수호 시국회의는 27일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는 국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며 “시국미사를 빌미로 공안탄압을 이어가고 있는 박근혜정부는 국민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YMCA 무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주교의 시국미사는 지난 7월부터 부산교구를 시작으로 15개 교구 사제와 평신도들이 이어오고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시국회의는 또 “지난 22일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이 주최한 ‘불법선거 규탄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도 박창신 원로신부의 강론 등으로 진행됐다”며 “구구절절 옳은 이야기인 시국 강론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사회를 극단적인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가 오히려 권력기관을 대거 동원해 정권을 찬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종북으로 몰아 한국 사회를 갈라세우고 있다”며 “심지어 정권의 나팔수인 종편을 동원하고 보수단체를 부추겨 성당안까지 침탈해 현수막까지 훼손하는 백색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불법대선을 용납할 수 없는 국민은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의 시국미사를 적극지지 하고 있다”며 “개신교 평신도 단체인 정의평화기독인연대, 개신교 목사들의 모임인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종교인들도 대통령 참회운동을 벌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용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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