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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지역 5개 종단 “박근혜 정권 퇴진” 촉구 |
2013년12월09일(Mon) |
| 시국선언 개최…“종북놀이 통한 국민분열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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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천도교, 원불교, 불교, 개신교 등 광주지역 5개 종단의 종교인들이 지난 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광주YMCA 무진관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촉구 시국선언’을 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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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5개 종단 종교인들이 한 목소리로 박근혜 정부의 퇴진을 촉구했다.
천주교, 천도교, 원불교, 불교, 개신교 등 광주지역 5개 종단의 종교인 100여 명은 지난 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광주YMCA 무진관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촉구 시국선언’을 개최했다.
시국선언은 5대 종단 참가자 소개 및 인사, 경과보고, 시국선언문 낭독, 임추섭 국정원 헌정유린 규탄 광주시국회의 상임대표 격려사, 종단 대표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5개 종단 종교인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종북놀이를 통한 국민 분열을 중단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종교인들은 “지난 18대 대선은 국정원과 국방부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경찰청 등 주요 국가 권력 기관들이 조직적이고 불법적으로 개입한 부정선거임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헌정유린이며 민주주의 파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은 당연한 일인데도 오히려 수사를 방해하며 조작하고 있다”며 “더욱이 훼손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자 촛불을 든 수많은 국민들의 염원과 실천을 ‘종북’으로 몰아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종교인들은 “진실을 알리는 일조차도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종북'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이 땅의 민주주의 시계가 멈춰버렸다”고 한탄했다.
또 박근혜 정권에 대해 공약을 폐기·축소시켜 새 시대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짓밟아 버린 정권, 독재시대를 열고 유지했던 낡고 추한 인물로 구성된 정권, 노동자와 농민·자영업자·서민을 탄압하며 삶의 터전을 빼앗는 정권, 미국의 동북아 패권 앞에 자주성을 포기하고 동북아시아 불안을 가중시키는 사대주의 정권으로 규정했다.
종교인들은 “비정규직·반값등록금 문제 등 세계적인 흐름인 인류 보편적 복지도 이념으로 색칠해가며 역행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 시기 저지른 반인권적이고 비민주적 행태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통일과 자주가 춤을 추는 세상이 돼 가야 함에도 종북몰이 칼춤만 활개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반드시 극복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낭독한 이후 불법 대선개입 국정원 해체, 이명박 구속, 종복놀이·국민분열 중단, 종교적 양심에 대한 편파왜곡 사과, 총체적 불법선거 해결을 위한 특검 실시, 박근혜 퇴진 등을 외쳤다. <최용남 기자>[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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