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광주과학기술원)는 올해 3월 기획한 학생 모의창업 프로그램인 ‘캠퍼스 CEO 챌린지’(Campus CEO Challenge) 사업의 일환으로 재학생 4명을 제1기 캠퍼스 CEO로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GIST는 이날 오전 학내 행정동에서 ‘GIST 캠퍼스 CEO’ 임명식을 개최하고 기전공학부 정지성씨, 물리·광과학과 김영웅씨, 환경공학부 정상호씨, 의료시스템학과 김태용씨 등 박사과정생 4명에게 캠퍼스 CEO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발된 4명의 예비 CEO들은 1단계 사업으로 성공과 실패의 조건 없이 자유롭게 6~9개월 동안 시제품 개발과 랩(lab) 테스트를 위해 사용할 자금으로 1인당 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랩 테스트는 창업 아이템별로 해당 분야의 업체 관계자들을 GIST 실험실로 초청해 시제품의 성능과 사업성을 검증받는 현장 평가이다.
랩 테스트를 통과한 학생 CEO에게는 제품 제조와 시험 판매 등을 위한 2단계 시범운영 자금으로 1억~1억5천만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최종 시범운영평가까지 통과한 캠퍼스 CEO는 실전 창업에 나선다.
‘캠퍼스 CEO 챌린지’ 사업은 실제 창업 때 공동기술지주회사의 지원을 받도록 하는 지속가능성과 함께 실패를 허용하고, 예비 CEO의 사업계획과 일정을 최대한 존중하는 ‘성실 실패와 자율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고 GIST는 설명했다.
<최용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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