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다가오면서 어린시절 설날을 기다리던 설레임이 문득 떠오른다. 설날은 온가족이 모여 성묘를 하고 이웃어른을 찾아 덕담을 주고받는 아름다운 미풍양속으로 이 날을 가장 으뜸인 날로 원일(元日)이라고도 부른다.
첨단 물질문명의 풍요 속에 살아가는 요즘 핵가족화, 물질만능주의로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상이 가족과 친지를 찾아 이동하는 것은 변함이 없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전남에서는 화재 17건, 구조 93건, 구급 583건 등 693건의 다양한 사건 사고가 발생하였다.
시장, 터미널 등 많은 사람이 찾고 이동하는 장소가 늘어남에 따라 화재·구조·구급 등 사고 위험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나주소방서에서는 관내 목사고을시장을 비롯한 터미널, 대형마트,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등 화재 발생시 대형 인명피해우려 주요 취약시설에 대하여 유관기관 합동으로 안전점검반을 편성, 시설점검을 추진하여 사전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6일 전북지역의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여 방역당국이 연관성 조사와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소방서에서도 방역초소에 대한 긴급방역지원 등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나주소방서에서는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기간 중 병·의원 휴진 대비 응급의료기관 응급환자 이송 및 비상안내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온 가족이 모여 한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어른께 인사를 드리는 명절에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은 너무나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내 가족, 내 행복 나아가서는 안전사회를 위해서 미리미리 점검하고 주의하여 국민 모두가 즐겁고 편안한 명절이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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