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유림정(궁도장)에서는 지난 15일 서병의(74·광양시 옥룡면)씨가 제42대 사두로 취임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우윤근 국회의원과 전남도의회 김재무 의장, 광양시의회 이정문 의장, 박춘식 시 궁도협회장 등 각계 인사 30여명과 지역 궁도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병전(유림정 총무) 사회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취임을 하는 서병의 사두는 인사말을 통해 “광양시 궁도의 선봉정인 유림정 사두 취임을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궁도인의 상호간 친목과 화합을 이끌어 유림정은 물론 지역 궁도 발전과 저변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우윤근 의원은 축사를 통해 “궁도는 인생의 행복과 수양을 쌓는데 가장 좋은 운동”이라며 “광양 역사와 함께 해온 유림정 궁도인의 건승을 빌며, 전통궁도 발전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재무 도의회 의장은 취임 사두의 축하와 함께 “예와 도를 함께 갖춘 궁도인 모두를 존경한다.”며 “본인도 기회가 되면 꼭 궁도를 익히고 싶은 스포츠다”며 “궁도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문 시의회 의장은 “궁도인의 장도의 발전을 빈다.”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광양의 모정인 유림정이 궁도의 저변확대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한 서 사두는 지난 2000년 2월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신념으로 궁도에 입문하여 그동안 각종 전국대회 단체전 등 개인전 입상은 물론 광양시 대표선수 등 시 생활체육 궁도 대표선수로 맹활약을 해왔던 훌륭한 선수로 궁도인 사이에 존경받는 인물이다.
서 사두는 궁도 입문 전 37년간의 충직한 공무원 생활로 면장 등 광양시 각 부서를 두루 거쳐 사무관으로 퇴직 후 현재 광양브랜드인 매실 등 과수원을 운영, 부농인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서 사두의 생활신조 역시 ‘건강한 가정, 예의바른 가정’으로 이복순 여사와의 사이에 3남 1녀로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한편, 이날 사두 취임 궁도대회에서는 단체전 우승은(망덕정)이 차지했고, 개인전 장년부 1위(마로정)는 손호준 접장, 노년부 1위(백운정) 안위달 접장이 상금과 기념품을 거머쥐는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
<광양=신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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