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섬’ 신안군 안좌면(면장 박종원)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면민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대보름 세시 풍속놀이를 이장협의회, 청년회, 생활개선회 주관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사진>
이번 대보름행사는 지난 13일 오후 4시부터 갯돌, 안좌면 생활개선회 풍물패 및 지역주민들은 면사무소 광장에서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각 유관기관을 돌며 행사장인 안좌고등학교 운동장까지 길놀이가 이어졌고 운동장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깡통쥐불놀이 행사를 진행하며 대보름 행사 분위기를 북돋았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자신의 가족과 지역민의 안녕과 번영 및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기원고사와 달집태우기 등 다체로운 행사가 펼쳐져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는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놀이를 일깨워주고 어르신들에게는 어릴 적 추억 여행을 떠나는 향수를 자극했다. 행사 마지막으로 지역주민의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다지기 위해 참여자 전원이 달집태우기 하는 주변을 돌며 강강술래를 진행했으며, 이번 대보름 세시풍속 놀이에 참여한 모든 분들은 우리 고유 대보름 민속놀이를 이어나가 면민들의 축제로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안좌면 박종원 면장은 “앞으로 대보름 행사를 우리 민족 고유의 기원 행사로 매년 열어 나가겠다”고 밝히며 “우리 것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 전통을 살려 나가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신안=천기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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