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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2년차 기대한다 2014년02월25일(Tue)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박근혜 정부 2년차에 진입하게 된다. 박 대통령 임기를 감안해 실행기간을 3년으로 잡은 이 계획이 어떤 성과를 거두느냐가 박 대통령의 치적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 문턱에 진입한 우리 경제 앞에 저성장 시대가 불가피한데다 국민의 복지욕구가 날로 높아가고 있으므로 경제혁신은 안보 못지않게 중요하다.
박근혜 정부 1년의 공과는 정파에 따라 평가가 극단으로 갈린다. 하지만 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나온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들은 대체로 박 대통령이 국정을 무난하게 운영해 왔다고 보고 있다.
지난 1년간 국내 정치가 분열로 심하게 요동치는 가운데서도 파국을 피하고 나름대로 복원력을 발휘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박근혜 정부 대북 정책의 근간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국제사회의 이해와 상당한 동조를 끌어낸 것은 분명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이산 가족상봉을 위한 남북 고위급 접촉에 나온 북측 당국자가 신뢰 프로세스의 기본 취지에 이해를 표시하면서 “(박) 대통령이 신뢰를 중시하신다니까 그 말을 믿겠다”고 언급한 것은 원칙과 일관성을 중시하는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조성에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한·미, 한·중, 한·러 관계 개선으로 확보한 외교동력을 대북관계 개선에 활용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반면 지난 1년간의 국내정치는 북방한계선 논란과 국정원 댓글 사건 등으로 정쟁으로 지새운 나날들이었다.
대통령 취임 초부터 인사 시행착오가 잇달아 국민을 실망시켰고 내각은 대통령이 채근하면 그때서야 움직이는 듯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국민은 박 대통령을 원칙과 약속을 중시하는 정치인으로 인식한다. 임기 2년차를 맞아 국정운영 방식을 일신하고 야당 등과의 소통을 강화해 국민으로부터 더 신뢰받는 대통령이 되기를 기대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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