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매일 아침 출근 전쟁을 치른다. 지상교통은 꽉 막히고 지하철은 답답하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밀고 부딪히며 몸을 바짝 붙이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곤욕스럽다. 이런 일은 위생적으로도 좋을 리가 없다. 정말 신경이 곤두서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일이다.
아침부터 직장인의 짜증지수를 머리 꼭대기까지 끌어올리는 '통근 스트레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직장인들이 작은 변화를 통해 이같은 통근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9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 연구팀은 지난 19일 영국 워윅에서 열린 제1회 응용실증심리학회의에서 붐비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각자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을 통해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혼자 속으로 노래부르기, 혼잣말 하기, 노트북으로 작업하기, 책읽기, 퇴근 후 계획 세우기, 검·사탕 등 군것질 하기, 옆사람과 수다떨기, 마음에 드는 매력남·매력녀 감상하기, 최대한 러시아워(출·퇴근 혼잡시간대)를 피할 것 등이다.
반면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거나 대중교통수단 내에서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행위 등은 스트레스를 푸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팅엄 트렌트 대학 사회과학부의 글렌 윌리엄스와 로웨나 힐 교수는 통근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연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대체로 쾌활성의 회복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불쾌한 통근 환경에 대처하는 내적 강인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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