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선진 농업기술을 몽골에 전수했다.
담양군은 "몽골 어믄고비아이막 농업기술연수단이 지난 10일부터 보름 간 담양에 머물며 시설재배 등 선진 농업기술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진>
몽골 연수단은 시·군별 농업 분야 공무원 7명과 농업인 3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지난해 7월 어믄고비아이막과의 우호교류 협약에 따라 기술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시설채소 재배와 온실 설치, 관수시설, 병해충 경감기술 전수 등 기초분야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연수단은 딸기와 토마토 등 시설채소 재배와 배추, 감자 등의 노지채소 재배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최형식 군수와의 간담회에서는 "농업기술 보급 인력을 몽골에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연수단 대표 아요르잔 어용토야(55)는 "이번 연수로 많은 것을 알게 됐으며, 풍부한 수자원과 물자, 더불어 농업인을 위해 다방면으로 농업을 연구하고 보급하는 체계가 많이 부러웠다"는 말했다.
군 관계자는 "딸기와 방울토마토 등 주요 시설채소가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집중돼 있는 반면 몽골은 이 시기가 휴경기라 상호 기술교류가 가능했다"며 "농업 분야 우호교류 협력을 위해 향후 파견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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