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중학생이 교사의 꾸중에 반발해 선배 고교생과 함께 학교 화단에 있는 나무에 불을 질렀다가 경찰에 붙잡혀.
경남 남해경찰서는 21일 남해군 모 중학교 3학년 정모(15)군을 방화 혐의로 구속하고 정 군의 선배 김모(16·고1년)군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정군은 지난 2일 새벽 1시30분께 이틀전 같은 반 친구와 싸우다 학교 교사에게 꾸중을 들은데 불만을 품고 중학교 선배인 김군과 함께 자신이 다니는 학교 화단에 심어진 종려나무에 불을 붙여 15그루(시가 200여만원 상당)를 태워.
사건 담당 경찰은 “정군이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성격이 삐뚤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가정불화로 어린 학생이 범죄까지 저질러 구속된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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