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丁亥年) 새해를 앞두고 남도 곳곳에서 다양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마련된다.
▲목포-배타고 떠나는 해넘이·해맞이 축제
목포시는 씨월드고속훼리와 공동으로 오는 31일과 1월1일 유달산 낙조대, 평화광장, 삼호현대조선소 앞바다 선상에서 차별화된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유달산 낙조대에서 시작된 해넘이 축제는 1부 일몰관람, 색소폰 연주, 액운풍선 날리기 등이 열리고 오후 7시 평화광장에서는 2부 추억의 7080 Big밴드, 새해기원제 해넘이 판굿, 신년 소원을 화선지에 적어 보내는 띠배 띄우기, 전국 최초 선상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1월1일에는 씨월드고속훼리호를 타고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삼호현대조선소 앞바다에서 해맞이 풍물과 모듬북 공연, 해군군악대연주와 함께 새해 일출을 감상하게 된다.
▲여수-제11회 향일암 일출제
여수시 돌산읍 임포마을 향일암에서는 ‘새 빛, 새 희망, 천년의 해오름’이라는 주제로 제11회 향일암 일출제가 열린다.
오는 31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날 오전 8시까지 해상퍼레이드까지 일몰제, 길놀이, 식전공연, 홍보 영상물, 개막식, 축제마당, 촛불의식 및 신년카운트다운, 신년축하 불꽃쇼, 일출극장, 일출제례, 해상퍼레이드, 연등 달기, 소원줄 잇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순천-제8회 순천만 해맞이 행사
순천시는 1월1일 오전 5시부터 별량 화포선착장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이 날 행사에는 순천만 해맞이 상연을 시작으로 기원문접수, 소망기원제, 시낭송, 찬가, 지신밟기 농악, 일출관람 등이 계획돼 있다.
▲고흥-남열 해맞이 행사
고흥군은 1월1일 오전 6시30분부터 남열해수욕장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색소폰연주를 시작으로 전자아코디언 연주와 일출감상, 소망 풍선날리기, 초청가수 공연 등이 준비돼 있고 부대행사로 캠프파이어장을 운영한다.
▲해남-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
국토 최남단 해남 땅끝 마을에서는 오는 31일 오후 5시부터 해넘이 행사를 갖는다.
이 날 행사에는 해넘이제, 대고울림, 땅끝가요콘서트, 군고시연, 줄굿, 강강술래, 달집태우기가 준비된다.
또 해맞이 행사로는 여명의 북소리, 띠배띄우기, 소망연날리기와 함께 땅끝을 출발, 횡간도와 노화도를 잇는 선상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완도-해넘이 해맞이 축제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드라마 해신 청해포구세트장에서 2006해넘이 축제가, 1월1일 오전 6시부터 화흥포항 청해진카페리 선상에서는 2007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해넘이행사로는 풍물패 청해진 포구길놀이와 풍물판굿, 송년콘서트 ‘완도아리랑’, 해넘이기원제, 띠배띄우기, 불꽃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청해진카페리호 선상해맞이 행사로는 화흥포항을 출발해 소안 횡간도 사자바위해상에서 일출 관망 및 소원성취 풍선날리기, 섬기행 등으로 진행된다.
문인수 전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녹색의 땅, 그리고 드넓은 바다위에 점점이 떠있는 다도해에서 환상적인 낙조와 일출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양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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