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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도, 여가생활도, 인간관계도 가상으로 하는 시대가 온다 |
2017년04월28일(Fri) |
미래부·KISTEP '가상·증강현실 기술이 만드는 미래(2016년 기술영향평가 결과보고)' 책자 발간
체계적인 산업 발전 전략 마련 필요, 신체적·윤리적 문제 등 종합적으로 고민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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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증강현실이 만드는 미래' 책자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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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임기철, 이하 KISTEP)은‘가상·증강현실 기술이 만드는 미래’ 책자를 발간했다.
본 책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가상·증강현실(이하 VR·AR) 기술에 대한 2016년도 기술영향평가 결과를 국민에게 보다 쉽게 전달하고자 정리한 책자로, VR·AR 기술의 현재와 15~20년 후 대중화된 미래에서의 경제·사회·문화·윤리·환경적 파급효과를 소개했다.
VR·AR 기술은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어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편 VR·AR 기술이 오용될 경우,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혼동, 사회적 혼란과 인간 소외 등 여러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어 2016년도 기술영향평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미래부와 KISTEP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영향평가위원회’,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시민포럼’, 온라인 의견수렴 창구와 공개토론회를 운영해 VR·AR이 우리의 미래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
VR·AR 기술을 활용한 가상 시뮬레이션은 기존 산업의 효율화 및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나 관련 기술 도입 비용에 따른 기업 간 양극화와 현실 기반 산업의 퇴조를 야기할 수도 있다. 따라서 관련 산업의 정착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유도함과 동시에 기업 간 불평등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중장기 산업발전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VR·AR 기술을 통한 신체적·경제적·공간적 한계의 극복은 경험과 문화적 다양성을 확장시키고, 인간관계와 소통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즉각적인 증강 정보와 다양한 가상 서비스는 효과적인 안전·교육 시스템과 다양한 의료행위에도 활용될 수 있다.
단, 부정확한 정보나 불법 콘텐츠가 공유·유통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예상되므로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체계적인 콘텐츠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수 콘텐츠 및 기기 개발, 활용 방안과 더불어 신체적·정신적 부작용에 대한 종합적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
추가적으로 과도한 몰입으로 인한 가상과 현실세계 간의 혼란을 방지하고, 기술이 선용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제조물 책임법 등 관련 법·제도 체계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평가됐다.
본 책자는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미래부(http://www.msip.go.kr), KISTEP(http://www.kistep.re.kr),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본 책자에 수록된 기술영향평가 결과는 관계부처에 통보되어 관련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김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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