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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제, 농촌 자살도구 되지 말아야 / 김길제<함평경찰서 동삼지구대> 2007년05월02일(Wed)
　우리나라 농촌 지역에서 사용되는 농약 중 제초제는 어느 농약보다 그 독성이 강하다.

매년마다 농촌에서는 그 본래의 사용목적이 아닌 생활고나 비관 등 원인이 되어 농민들이 목숨을 끊는데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약은 실제로 식물의 잎에 한 방울이라도 튀면 약이 너무 독하여 금새 색깔이 검게 변한다.

이렇게 위험하기에 제초제 등의 사용은 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실시하는 ‘제초제 안전사용 교육’을 받은자 만이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만약 제초제를 사람이 한방울이라도 마시면 환자를 병원에 이송한다고 하더라도 생명을 구할 수 없다.

보통 환자들의 증상을 보면 통상 제초제의 액이 닿는 곳은 모두 세포의 괴사가 일어나고 심한 경우에 근육이 굳어지는데 이런 경우는 1~2일 사이에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폐의 섬유화가 신속히 진행되어 호흡부전상태를 일으키기도 한다.

한마디로 제초제를 마실 경우에는 먹지도 못하고 숨을 쉬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어 아주 고통스럽게 목숨을 잃게 된다.

농촌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태에서 위와 같은 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할 것이다.

제초제의 안전에 대해서는 제도적인 측면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좀더 세심한 관심을 가져 더이상 농민들이 쉽게 목숨을 끊는데 이용되는 도구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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