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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내 휴대전화 예절교육의 필요성 2007년05월03일(Thu)
　학내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주장과 사유재산권 침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우리사회가 각박해지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 소통이 자유스런 휴대전화를 소지하는 것이 안심이 된다는 게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반면, 학교 측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도 게임을 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등 무분별하게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어 수업분위기를 해친다는 주장이다.

사실 휴대전화가 단순한 소비성 상품이 아닌 청소년 문화코드로 자리 잡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라 하겠다.

급속한 정보통신기기의 발전으로 휴대전화의 급속한 보급을 가져왔고, 10대 청소년들 대부분이 휴대전화를 갖게 됨으로써 무분별한 사용에 따른 부작용 또한 적지 않게 나타난 것이 사실이다.

청소년기는 다른 어느 시기보다 자신만의 문화를 만들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아를 실현하고 발휘하는 기능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정보공유에 필요한 휴대전화는 또래집단의 유대성과 정체성을 강화하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휴대전화 사용이 단순한 통화를 넘어 문자를 보내거나 게임을 가능케 하고 다양한 기능에 몰두하게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행위는 제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도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하기 이전에 휴대전화에 대한 청소년문화를 이해해 주는 노력과 올바른 사용에 대한 예절교육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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