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35)을 내세워 해외에서 투자를 유치한 MBC TV 24부작 월화드라마 ‘태왕사신기’가 6월 25일 첫 방송된다.
‘태왕사신기’를 제작하는 TSG 컴퍼니는 3일 “MBC와 끊임없는 줄다리기 끝에 6월25일로 방송일을 확정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미 촬영에 들어간 사전 제작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기획단계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배용준을 비롯해 문소리, 오광록, 최민수, 박상원, 윤태영 등이 출연하며 김종학 PD와 작가 송지나씨가 다시 호흡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사는 당초 21일 방송을 계획했으나 MBC와 조건 협의 과정에서 방송 일정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태왕사신기’는 한국과 일본에서 비슷한 시기에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다.
제작사는 ‘태왕사신기’의 주인공인 태왕(배용준)을 돕는 사신의 모습도 공개했다. 태왕이 군주의 이상을 실현시키는데 결정적 구실을 하는 사신은 주인공 못지않게 비중이 크다는 설명이다.
극중 사신은 진정한 군주가 이 땅에 출현했을 때 자신들이 사신이라는 사실을 자각, 현실에서 깨어나 신비한 능력을 발휘해 군주를 돕는다.
사신의 형상은 고분 벽화 등에서 볼 수 있는 전통적 사신을 현대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만화 ‘바람의 나라’ 표절 시비에 휩싸였던 ‘태왕사신기’는 최근 ‘잃어버린 한국고대사연구회’(회장 홍순주)로부터 제작금지 가처분소송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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