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심에 위치한 31사단을 시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이상동 의원은 6일 “광주 도시 한복판에 위치한 31시단을 이전해야 하며 대체 부지 선정과 효율적인 협상을 위한 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31사단이 들어선 곳은 그동안 도심 외곽이었으나 도시의 확장으로 현재는 한복판에 위치하게 됐다”면서 “이로인해 주변 상권의 피해와 주민들의 불편이 초래되고 궁극적으로는 도시발전이 저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최근 전주시의 35사단은 국방부가 이전을 위한 실시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군부대 이전으로 전주 북부권 발전이 탄력을 받고 있다”면서 “광주시도 31사단 이전을 위한 대책위를 구성해 정부로부터 이전계획을 약속 받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45만㎡에 이르는 31사단 부지가 수십년 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심각한 재산권 침해와 일부 주민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있다”면서 “군부대를 이전한 뒤 이를 해제해 도시개발을 하고 개발이익금은 도시균형발전을 위해 재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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