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가 특정 임대아파트 위탁관리를 수의계약으로 맡겨 관리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특혜의혹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주경님 의원(서구4·더불어민주당)이 광주도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광주도시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임대주택은 쌍촌영구임대 500세대, 금호영구임대 1천500세대 등 5천36세대의 아파트를 비롯해 7천세대에 달한다.
이들 임대아파트들은 통상 직영으로 자체관리를 한다. 그러나 선운지구 공공임대아파트 590세대는 2년단위로 위탁관리하도록 수의계약을 맺고 있다. 위.수탁계약금액만 2억8천700여만원, 매월 지급해야하는 금액도 1천197만원에 달해 고스란히 관리비로 부과되고 있다고 주 의원은 지적했다.
주 의원은 "특별히 새로울게 없고 준공된지 얼마안된 아파트라 관리의 어려움도 없는 임대아파트 관리를 수의계약을 줄 이유가 없다"며 "오해 소지가 없도록 합리적인 임대아파트 관리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광주도시공사 측은 "분양으로 전환되는 아파트라 LH관리공단의 선진시스템을 배운다는 취지에서 그랬던 것"이라며 "면밀히 검토해 오해의 소지가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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