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귀환의 재난 현장 속에서 한사람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하여 소방관들은 연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재난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매번 느끼는 점이 있다.
재난 발생 장소를 소방관서에 신고할 때 위치 및 현장 상황에 대하여 신고자의 신고요령이 좀 더 확실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그것이다.
상황이 급박하다보니 그럴 수도 있을 거라 짐작은 가지만 그래도 침착하고 냉정하게 이성을 찾아 119상황실에 사고의 위치와 현장 상황, 요구조자의 상태, 요구조자의 수 등을 알려 준다면 고통 속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요구조자는 좀더 빠른 시간 안에 소방관서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소방관서에서 재난 신고를 받고 위치가 파악되면 신속히 출동하여 구조, 구급 및 재난 처리 업무에 들어간다.
그런데 간혹 가다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지 않고 다급한 나머지 전화를 끊어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 문제가 된다.
전화를 끊고 난 다음에는 아예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어 재난 업무 처리에 어려움이 많다.
사고 현장 위치를 제대로 이야기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화를 끊어 버리면 구조대가 구조하는데 그만큼 늦어져 요구조자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소방관서에 재난신고를 할 때는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시고 재난 신고한 다음에는 119상황실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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