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가 매우 심각하여 이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감소시키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교통안전표지판, 노면표지, 신호기와 같은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설치·보수·관리를 통해 교통사고예방 감소책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신호기 등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하여 깨끗이 세척하고, 가려진 가로수 가지치기와 노후 파손된 시설물을 대상으로 보수 또는 교체하는 등 도로시설물을 일제 정비중이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안전시설물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부족 탓인지 교통표지판을 훼손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도로를 따라 차를 운전하다보면 지주대에 설치된 원형의 안전표지판에 겨우내 수렵기간중 엽사가 총기 연습을 한 탓인지 군데군데 구멍이 뚫어져 있고 장난삼아 시설물에 돌을 던지는 행위, 그리고 최근들어 고철값 상승으로 인해 가드레일이나 안전표지판 시설물등을 훔쳐가서 이를 고물상에 팔아넘기는 범죄행위까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통안전시설물은 도로사용자의 인간적 결함을 최대한 보완해 줌으로써 도로사용자에게는 필요한 정보 및 상황을 사전에 알려주고 이에 대한 적절한 행동을 이룸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함과 동시에 일상의 편익을 제공하는 교통안전상 매우 중요한 시설물인 것이다.
우리들 일상의 묵묵한 도우미이자 안내자 역할을 하는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하여 스스로 그 도움을 저버리는 행위는 분명 근절되어야 하며 또한 이러한 일상의 유익함에 대하여 스스로 지킬줄 아는 현명한 국민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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