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열린우리당·여수갑) 의원은 8일 지난 2일 식약청을 항의방문한 여수지역 양식어민들이 식약청에 요구했던 재조사결과에 대해 식약청 식품본부장의 대면보고를 받고 향후 재발방지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식약청은 이날 보고에서 “지난 3일 오전에 해양수산부와 합동으로 여수지역 산지 출하단계의 홍합 10개품목에 대한 수거검사 결과 수거된 모든 제품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어민들이 강력히 주장했던 여수지역 홍합(진주담치)의 안전성은 입증되었다.
그러나 식약청은 “마비성 패독이 검출된 홍합의 유통경로를 자체 추적조사한 결과 식약청의 조사과정에 착오는 없었지만, 이번 재조사결과 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아 다행스럽다”는 견해를 밝혔다.
식약청은 “종전(4월 9일 수거검사) 검사결과와 금번(5월 2일) 검사결과가 다른 이유는 해수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플랑크톤의 사멸로 마비성 패독도 없어지므로 검출이 안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성곤 의원은 “이번 사태의 전반적인 조사과정을 면밀히 체크해 향후에는 결과를 공표 또는 공식화하기 전에 패류독소가 발견된 지역 또는 생산자의 생산품목에 대해 해수부와 합동 재조사후에 조치하도록 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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