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아 고요한 섬 마을에 산타클로스가 나타나 행복과 기쁨을 나눠줬다.
신안군 자은면은 지난 22일 사랑나눔회와 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해 ‘행복한 자은 만들기’ 일환으로 ‘러브 산타’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특히 자은면 주민 70여명으로 구성된 사랑나눔회는 성탄절을 앞두고 자은초등학생들에게 직접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해 손목시계, 게임기, 크레용파스 등 맞춤형 선물을 구입, 나눠줘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날 최우주(자은초 2년) 학생은 “꿈에서만 그리워 하던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만나 선물을 받으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사랑나눔회원들과 여성단체회원들은 자은초등학교 전교생 102명에게 나눠 줄 선물을 하나씩 정성스럽게 포장했고 직접 부직포를 구입해 재봉틀로 산타주머니를 만들어 정성스럽게 포장한 선물을 가득 담아 전달했다.
안광석 면장은 “올해 처음인 이 행사는 자은면에 거주하고 있는 일반아동들과 저소득층아동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함으로써 지역 사랑의 마음을 심어주어 행복한 자은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자은면 사랑 나눔회 조규진 회장은 “아이들이 선물을 받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자은 만들기 운동 만들기에 회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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