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그를 선택한 프랑스 국민들은 좌파의 분배와 복지 정책을 배척하고 성장을 동력으로 한 국가발전을 치유해 달라는 명령으로 보여진다.
프랑스 사회당의 루아얄 후보는 분배와 진보를 내세웠으나 결과는 사르코지 53.30%, 루아얄 46.72%로 나타났다. 프랑스를 골병들게 한 좌파 사회주의 노선이 더 이상 발붙일 곳이 없음을 말해준것이며 이는 지구상에서 사회주의 좌파노선은 이제 시대착오적인 망상임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대통령선거 결과는 오는 12월 대선을 앞둔 우리에게도 암시적 교훈을 주고 있다. 지금의 참여정부는 분배와 복지를 앞세운 정책을 추종해왔다. 그러나 사회 양극화는 더 심해졌고, 중산층이 무너지는 안타까운 현실에 봉착했다.
뿐만 아니라 복지 분배정책은 ‘큰 정부’로 이어져 공무원만 4만여명이 급증하여 여기에 들어가는 3조원 이상의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들 몫이다. 프랑스 국민들이 참여정부와 같이 큰 정부와 사회복지를 내세운 사회당에게 패배를 안긴 것은 당연한 귀결로 우리 국민들이 참고해야 할 내용이기도 하다.
지금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은 거의 전쟁상태다. “정치를 하지 말라”고 쏘아 붙이면 “대통령이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고 되받는 지경이다. 위 아래 질서도 없는 수라장이다.
또 열린우리당 소속의원들의 대규모 탈당도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이 금과옥조로 삼아온 분배와 복지정책이 성공했는데도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지 묻고 싶다.
국민들은 지난 4년여 동안 분배와 복지 노선의 결과를 두 눈으로 지켜봤다.
그 경험을 살려 오는 12월 대선에서 어떤 후보를, 어떤 당을 뽑아야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에 다시 힘이 실릴 것인지 세심하게 따져 투표할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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