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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연륜 묻어나는 生의 이미지 |
2007년05월14일(Mon) |
| 수채화가 김종안 근작전, 15∼21일 광주신세계갤러리 |
수채화가 김종안씨의 근작 전시가 15일(화)부터 21일(월)까지 광주신세계 갤러리에서 열린다.
‘生(생)’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서정적인 수채화 작품 40여 점이 전시 되는데, 소재의 구성을 2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하나는 남도의 자연풍광, 좀더 구체적으로 작가의 작업실이 위치하는 진도의 갯벌, 바다, 들꽃 등이 맑은 물을 흠뻑 머금고 서정적으로 펼쳐 보여진다. 또 하나는 기억 속에 있는 시구절이 절로 읊조려 질 것 같은 ‘생’시리즈이다. 보라, 연두, 주황색 톤으로 물들여진 화면에 흩날리는 꽃, 유유히 움직이는 물고기 등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렇게 여유를 담은 화면에 대해 김용대(전남대, 독문학)교수는 “세월의 연륜이 가르쳐준 지혜가 인생의 끝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열어주어 다시 시원의 물음으로 귀환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김종안씨는 전남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 수채화 공모전에서 특선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한민국 수채화 작가전, 새천년 빛의 색전, 진도 사미회전 등에 참여해 왔다. 현재 대한민국수채화 작가협회, 광주·전남 수채화협회, 수채화전람회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고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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