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효자산업으로 부상한 금형산업이 2차 집적화단지 분양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오는 6월4일부터 광산구 평동에 조성중인 산업단지 2차 2·3공구 중 금형집적화단지 5만평에 대한 조기 분양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금형집적화단지는 평당 분양가가 58만원으로 조성원가 94만6천원보다 낮게 책정되고 내년 개통되는 지하철, 기존 산업단지와 연계성 등 입지여건이 다른 산업단지 보다 양호하다.
특히 시는 집적화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산업시설용지 및 건물에 대한 취득세, 등록세 등 지방세를 감면해 줄 예정이다.
또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을 융자 지원하고 공장건축 등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2차단지 분양이 완료되면 금형시험생산센터와 1차단지 2만5천평에 입주해 이미 가동 중인 17개사와 연계해 명실상부한 금형집적화 단지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의 금형산업은 지난 3월말 현재 수출액이 2천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4%가 증가하면서 반도체와 자동차, 냉장고 등과 함께 광주지역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기 분양으로 그동안 부족한 공장용지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면서 “집적화단지 분양이 완료되면 금형산업은 광주지역 경제의 한축을 형성하는 효자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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