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율성국제음악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조직위원회가 구성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중회의실에서 박광태 광주시장을 비롯 학·예술계, 경제계, 중국측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정율성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조직위원들에 추진배경과 경과 보고에 이어 기본계획 등을 심의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가 낳은 중국 최고의 음악가 정율성 선생을 기리는 국제음악제는 성숙된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간 사회 경제교류와 통상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광주시민의 역량을 모아 행사준비에 차질없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출범한 조직위원회는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장, 이진우 한·중·일문화교류협회장, 임현모 광주교육대학교총장 등 23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앞으로 행사준비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한편 2007 광주정율성국제음악제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가칭)우정·교류 그리고 평화’라는 주제로 열린다.
첫째날(10.19)은 ‘우정’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CCTV 민악단과 시립국악관악단 합동 공연이 개최되고 둘째날(10.20)은 ‘교류’라는 제목으로 시립교향악단과 중국, 국내 성악가 합동공연 등이 열린다.
마지막 셋째날(10.21)은 ‘평화’라는 제목으로 중국합창단, 시립합창단, 어린이합창단 등이 합창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중국에서도 관심이 높아 광주음악제에 앞서 오는 9월 9일 중국 문화부 주최로 ‘북경정율성작품연주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광주 시립예술단이 연주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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