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05월17일 (Fri)   Home　  탑뉴스　　 정치　　 자치행정　　 경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오피니언　　 지역뉴스　　 특집　　 사람들　　 

칼럼
사설
기자수첩
독자투고
특집
연재특집
기획취재
사람들
포토뉴스

회사소개
기사제보
게시판
광고문의
정기구독
E-mail문의
독자위원회
고충처리인
청소년보호정책

뉴스 홈 > 사설

칼럼 사설 기자수첩 독자투고
미술대전 비리 근절하라 2007년05월20일(Sun)
　대한민국 미술대전의 심사 비리는 이미 미술계 내부에서는 공공연하게 떠돌던 얘기지만 우리는 충격적이다.

경찰 수사결과가 발표된 16일 미술계 사람들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관행으로 여길 만큼 다 알고 있던 일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나라 첫 미술공모전은 1922년 조선총독부가 주최한 조선미술전람회(선전)였다. 3·1운동 후 ‘문화통치’를 표방한 일제는 살롱전을 모방한 일본의 국제미술전람회(제전)를 한국에 이식했다. 당시 조선의 대표적 미술가와 조선에서 활동하던 일본인 화가들이 참여했다.

하지만 일본인 심사위원들의 입김이 센 이 전시회를 외면한 미술인도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 때 후배·제자에게 돈을 받고 심사위원에게 압력을 넣어 작품을 입상시켜 준 혐의로 미술협회 전·현직 간부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심사위원들을 모텔에 모아놓고 자신들이 골라놓은 출품작을 사진을 보고 외우게 했다. 

대신 그려주는 작품 대필도 드러났다. 2001년에도 똑같은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술대전을 주관하는 미술협회의 당시 이사장까지 연루된 것이다. 한심스럽기 그지없다.

1982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의 주최권이 민간으로 넘어와 미술대전으로 바뀔 무렵 ‘손수레 심사’라는 기발한 방법까지 나왔다.

심사위원들의 담합을 막기 위해 서로 떨어뜨려 놓은 후 손수레에 출품작을 싣고 옮기면서 한 사람씩 평가하도록 한 것이다. 그래도 분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번엔 예외 없이 심판을 받아야 한다. 미술 발전에 기여는 별로 없고 비리만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침체됐던 미술시장이 모처럼 살아나는 시점에 제 발등을 찍은 격이 됐다.

미술계 당국은 지난번처럼 ‘사과와 개혁 약속’이 공염불로 끝나서는 안 될 것이다.

[관리자 기자]

돌아가기    리스트 보기   출력하기

제15회 담양 죽화경 데이지 장미...

이 슈
제10회 무안황...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과 무안군 축제추진위원회는 제10회 무안황토...
나주시, 5월 24...

전라도 지역에선 ‘홍어가 빠지면 잔칫상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퍼플섬! 2천만 ...

계절의 여왕 5월 신안군 퍼플섬에서 전국 최대규모의 2천만 송이 보...
광주시 진일·...

광주광역시 사무관인 진일, 박길현 팀장이 ‘제132회 기술사 자격시...
‘WE THE ROSE...

제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섬진강기차마을 ...

연재특집
광양시, 푸르른 5월 ‘백운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