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역·기초의회 여성의원들이 참여하는 협의회가 구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광주시의회 이명자 의원 등에 따르면 이 날 광주지역 여성의원들은 모임을 갖고 시와 각 자치구 여성의원간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여성의원협의회를 구성했다.
이 날 모임에는 광주지역 광역 및 기초의회 여성의원 20명 중 17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소속 정당을 초월해 지역의 여성문제와 현안문제에 대해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또 각 자치구간, 시와 구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발전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시민들을 위한 역량결집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방의회 여성의원들의 모임은 그동안 소그룹 단위의 친목모임은 있어 왔지만 한목소리를 내는데는 한계를 보여왔다.
지난 95년에도 광주와 전남·북 여성의원들이 참여하는 호남 여성의원협의회가 구성돼 활동에 들어갔으나 수적으로 부족하고 뚜렷한 이슈를 찾지 못해 유야무야되고 말았다.
이명자 의원은 “올 들어 젊은 여성의원들을 중심으로 협의회 구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면서 “먼저 자치구 순회 등을 통해 공동의 논의과제 선정하고 정당을 초월해 지역발전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여성협의회 회장에 이명자 시의원, 간사로는 정순영 북구의원을 선출했으며, 각 자치구 간사에는 동구 남순심 의원, 서구 강은미 의원, 남구 박예홍 의원, 북구 홍인화 의원, 광산구 최경미 의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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