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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유티즌 / 안용호<논설위원, 광주 금당초등학교 교장> |
2007년05월24일(T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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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티즌은 유비쿼터스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유비쿼터스는 모든 물리적 공간에 컴퓨터를 넣어 모든 사물과 대상이 지능화되고, 서로서로 주고받는 공간이 마련되어 가고 있는 것을 말한다.
유비쿼터스 정보기술은 우리의 주변 환경에 존재하는 컵, 자동차, 교실이나 사람들이 지니고 다니는 옷, 안경 등의 사물들에 컴퓨터가 내재되고, 이들이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에 연결됨으로써 컴퓨터가 인간의 생태환경에 통합되어 컴퓨터의 사용 조작이 사용자의 일상생활이나 기분을 불편하지 않게 해 준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미 유비쿼터스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유비쿼터스는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휴대폰 단말기로 통장이나 현금카드 없이 은행 개좌를 조회하고 현금을 인출하며 신용카드 및 교통카드로도 사용한다. 그 뿐인가 단말기를 통해 복잡한 길을 피해 약속 장소로 갈 수 있는 서비스도 이미 받고 있다. 모바일 무선인식 서비스도 10월에 상용화된다고 한다.
정보통신부는 ‘모바일RFID’ 시행사를 이미 선정한 상태다. 약 10년 후에는 지능형 로봇 도우미의 도움으로 일어나고, 화분에 물이 자동으로 주어지며 차 속에서는 자동화 내장 지능 로봇과 대화를 할 것으로 예견된다.
21세기 들어 유비쿼터스 혁명의 파급효과는 가히 폭발적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유비쿼터스로 인한 시장규모는 2010년에는 그 규모가 843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미래 유망 시장을 잡기 위해 각국은 자기만의 강점분야를 살려 유비쿼터스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미국은 바이오 기술을 응용한 유비쿼터스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부품 소재분야의 강점을 내세워 유비쿼터스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그런가하면 21세기 정보기술 시장에서 인해전술을 구사하고 있는 인도는 현장 형 공대 졸업생을 연 3만명씩 배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역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디지털 기술들은 우리나라에서 먼저 적용되며, 또한 우리나라 시장에서 성공하면 세계적으로도 성공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
그 이유는 한국이 인터넷 보급률이나 이용률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휴대폰, 디스풀레이 등은 세계 정상을 달리고 있다. 다만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 분야는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우리나라만의 강점을 살리고 취약점을 보완할 전략이 필요하다 하겠다.
앞으로 유비쿼터스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하기는 무척 어려워 보인다. 농업혁명이 5천년 만에 전 세계로 확산된 반면, 정보기술 혁명은 불과 30년 만에 전 세계를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기술은 생물체와 같이 이 순간에도 계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네트워크화와 디지털컨버런스 그리고 유비쿼터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진전으로 모든 정보기술 제품이 서로 연결되고 복합화 되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정보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유티즌으로서 새로운 시각에서 교육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가야겠다.
그리고 광주교육의 세계화를 위해서 인류애, 교육공동체 등을 첨가해야 되겠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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