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원이 없이 전량을 매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에너지자립문제는 국가정책상 최우선이다. 현재 국가 에너지환경은 에너지수요급증 에너지다소비국으로서 대체에너지 개발 한계, 이산화탄소 배출 급증, 에너지안보 위협요인 등으로 어려운 환경이다.
더구나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전력은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장기 전력수급대책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야한다. 2005년말 현재 원자력발전은 총발전량의 약43%를 담당하고 있어 석유의존도를 크게 낮추어주고 있고 주력 발전원으로서 안정적 전력공급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원전은 국가경제발전에 그 기여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인 면이 강하다.
원전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안정성은 우려하는 편이고 원전이나 관련시설유치에는 소극적으로 대부분 반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국민들은 원전혜택을 누리고 있는 수혜자이다. 원자력은 전력 생산 뿐만 아니라 우리의 건강진단과 질병치료를 위해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고 있다.
방사성동위원소는 식품개량종과 식품장기저장 등 현대첨단기술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하며 특히 공업적으로는 비파괴검사 비행기가 출항하기전 이상유무를 사전에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따라서 고고연대측정까지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이 오늘날 원자로에서 만들어진 방사성동위원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전에대한 부정적인식의 배경은 원전의 실상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적고 쉽게 접하는 언론이나 환경단체 등을 통해서 부정적 이미지를 먼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원전에 대한 국민합의는 우선 원전 기존지역부터 이루어져야 하는데 오히려 반원전 정서가 강하고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국내환경에서 대국민홍보는 계속해야하고 언젠가는 국민적 합의가 도달할 수 있도록 당국은 꾸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국민이해를 높이고 현시점에서 우리나라가 선택할 수 있는 에너지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원자력홍보의 방향설정과 홍보효과를 더욱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선 원자력산업은 국가미래가 좌우되는 중요한 국가적 사업이므로 정부의 확고한 정책의지와 함께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투명한 사업추진을 목표로 현안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지난해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에서도 보았듯이 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일관된 정책이 19년간 표류하고 있던 국책사업을 경주에 성공시켰다. 따라서 국민여론을 주도하는 언론은 국가사업인 원전에 대해 부정적 시각보다는 원전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도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원전에서의 약간의 미미한 고장이 발생할 경우 고장과 사고의 분별조차도 없이 환경단체들이 실상도 모르고 주장하는 내용들을 과학적인 검증조차 없이 왜곡과장보도 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심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원전주변지역 주민이 먼저 원전을 이해하고 지역합의를 이루도록 해야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봉사단 활동의 강화와 지역현안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하는등 지역민원 문제해결에 최우선을 두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다른 대안은 없다. 앞으로도 원전은 대체에너지가 개발 실용화되기까지 에너지자립과 환경문제해결에 크게 공헌하고 있는 유일한 대안은 원자력 밖에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원전에 대한 국민적이해도가 소모적인 양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국가의 이익과 국민들의 편의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국민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홍보효과를 높이도록 기존의 홍보방향을 벗어나 새로운 홍보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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