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도내 중소 수출업체들의 수출활동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사업’과 ‘무역실무학교 운영’, ‘해외 통상사무소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다.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사업’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해외무역관을 수출업체의 현지 지사로 활용해 바이어 발굴 및 관리, 수출상담 대행, 시장조사, 홍보활동 등의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업체에서 부담해야 하는 해외무역관 이용수수료의 70%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20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무역 전문인력이 부족한 수출 중소기업과 업무 담당 공무원에게 무역이론과 무역실무를 습득시켜 장기적으로 자력수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2001년부터 ‘전남무역실무학교’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007 전남도 무역실무학교’가 지난 9일부터 3일 동안 장성 백양관광호텔에서 지역 중소기업체 임직원과 담당 공무원 등 64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특히 전남도는 올해부터 실무교육에 참석한 교육생과 전남도수출상을 수상한 업체 가운데 이달 안으로 20여명을 선발해 선진국가를 대상으로 무역현장 및 생산·유통·판매 등 판촉과정을 둘러보는 해외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국 상하이와 일본 오사카, 미국 뉴욕 등 3곳에 설치한 해외통상사무소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활동을 돕기 위한 활동과 함께 시장개척, 관광객 및 투자유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창섭 전남도 기업통상과장은 “다양한 수출 지원제도 운영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체들의 자력 수출 능력을 배양시킴으로써 한미 FTA 등으로 날로 확대돼 가는 세계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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