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대표 축제인 김치축제의 세부 계획을 확정하는 등 본격 행사준비에 나섰다.
특히 올 축제는 한국 음식의 품격과 매력이 한껏 발산되는 한(韓)문화 원류(源流)의 장으로 차별화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광주시는 27일 “3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행사추진위가 3개월간 각계 다양한 의견수렴 등을 통해 지역의 역사성과 독창성, 교육성 등이 차별화된 프로그램 기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행추위에서 준비한 세부 계획을 집행하고 추진할 추진위원회를 이달중순께 발족하는 등 축제준비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기획안에 따르면 올 김치축제는 남도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활용, 한국 문화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주요 행사로는 ▲김치문화전시관 운영 ▲김치테마 슬로우푸드(SLOW FOOD), 로하스(LOHAS) 상품관 운영 ▲방문객 사로잡을 ‘참여와 나눔’의 시민 프로그램 확대 ▲김치축제의 전국·세계화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며 홍보 마케팅 강화, 타 축제와의 차별성 등도 강조된다.
개최시기는 디자인비엔날레와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과 공동 보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당초 11월에서 한달을 앞당겼다.
시는 이에앞서 지난달초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제박람회에 김치시식을 곁들인 ‘김치대축제’ 홍보관을 운영,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웃 사회와 함께 하는 라이프 스타일인 ‘로하스’와 지역특성에 맞는 전통적인 식생활 문화를 추구하는 ‘슬로우 푸드’정신을 이번 축제에 접목시켜 볼거리가 많고 즐거움이 있는 한국의 대표 음식 축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해로 14번째인 김치축제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광주 북구 중외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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