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며 지난 21일은 제13회 부부의 날 이었다.
부부의 날을 정한 배경을 살펴보면 부부의 날은 세계 최초로 1995년 5월21일 경남 창원시에서 시작됐다.
95년 경남 창원시에서 유난히 결손가정이 많은 빈민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목회활동을 벌여오던 권재도 목사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가자는 취지에서 가정의 달인 5월에 ‘둘이 하나 된다’는 의미를 담아 ‘21일’로 정했다.
해마다 수많은 부부가 탄생하고 있으나 그에 따른 이혼 부부의 수도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부부의 갈등은 가정불화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이혼 이라는 막다른 길에 서게 되는데 여기에서 부부가 이혼함으로써 자녀들이 받는 정신적 충격과 갈등은 지대하며 핵가족시대의 사회적 문제이다.
부부가 처음 맺어질 때 비록 남남이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배우자로 선택했고 수많은 일가친척 친지 앞에서 부부는 어떠한 경우라도 서로 사랑하고 도울 것을 맹세하고 부부가 된 것이다.
이러한 부부가 처음의 아름다운 사랑의 정신이 차츰 잊혀져 가고 있는 것이 가정불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서로 이해하고 돕는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어떤 경우라도 부부의 불화가 사전에 차단된다고 본다.
문제는 부부가 처음의 생각을 망각 하는데서 가정불화가 싹트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부부는 항상 부부로 맺은 혼인서약의 원점으로 돌아가서 서로 돕고 도우며 의지하면서 살아야 할 것이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흙으로 아담을 만드셨고 아담이 혼자 있어 쓸쓸 해 함을 보고 돕기 위해 아담의 갈비뼈를 취해 하와를 만들었다 한다. 인류 최초의 동반자요 부부가 되었던 것이다.
부부는 서로가 분신이다. 때문에 떨어져 있으면 그리워하고 만남이 있어야 하는 것이며 부부의 사랑의 열매는 자녀들이다.
열매가 없는 나무는 보람이 없듯이 자녀가 없는 부부는 무엇인가 부족함이 있다는 것이다.
행복이란 누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행복한 부부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행복한 가정이 모여 행복한 사회와 국가가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부부가 되기 위한 결혼은 중매에 의한 결혼도 있고 연애결혼도 있다.
그런데 부부가 뜻이 맞지 않아 이혼을 하는 사례는 연애 결혼을 한 부부가 더 많다는 것이다,
서로가 좋아서 선택한 부부가 이혼을 한다는 것은 그 누구의 책임이 아니라 부부당사자들의 책임이며 이것은 처음 부부가 되었을 때 서로가 이해하며 분신으로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망각상태로 들어가고 서로가 기대 수준이하로 상대를 보면서부터 부부 사랑의 기능은 상실되어 가고 결국은 이혼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 결혼연구소에서 조사 연구한 행복한 부부의 특징을 보면 행복한 부부는 첫째는 서로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고 관심은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다.
둘째는 서로를 존중하고 있으며 상대방의 약점을 말하지 않고 장점만을 보며 산다는 것이다.
셋째 생활을 함께 나누려는 의식적 노력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넷째 독단적인 판단이 아니라 상대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부부는 공동의 꿈과 목표를 만들어 이루어 가는데 서로 이해하고 노력 한다는 것이다.
부부는 헤어지면 남이지만 부부일 때는 일심동체이다. 일심동체로서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생각과 목표와 행동이 같아질 수밖에 없으며 행복한 부부는 닮아져간다고 한다.
가정의 달인 5월은 지나고 있다.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해 긍정적 사고와 행동을 하는 처음으로 돌아가, 처음처럼 사는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서 모두가 행복을 누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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