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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신비로움 |
2007년06월03일(Sun) |
| 김재균 ‘자연과 생명’전, 오는 4∼20일 광주 북구 자미갤러리 |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신비로움이 서양기법이지만 한국성 예술양식으로 표현된 초대전이 열린다.
현대적인 릴리프 질감으로 역사의 숨결을 견뎌온 석조물에 창조적인 생명과 한국 산하의 아름다움을 시정처럼 표현한 ‘김재균의 자연과 생명전’이 바로 그것.
?‘김재균의 자연과 생명전’은 전남 화순 운주사 천불천탑의 석조물에 역사의 숨결을 현대적인 감각과 기법으로 표현한 100호 크기의 ‘동고동락’을 비롯해 누워있는 부처님인 와불의 다리부분에서 연꽃 피어나는 ‘와불의 꿈’, 어두움 밝히는 석등에 꽃핀 민들레를 표현한 ‘해인사 석등’, 석조와 백일홍꽃이 어우러진 ‘나눔의 세계’ 등을 릴리프 질감으로 묘사했다.
또 한국 산하의 봄·여름·가을·겨울을 사생의 현장에서 자연과 직접 교감하면서 목숨을 건 북풍한설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의로운 소나무를 표현한 ‘무등의 소나무’를 비롯해 30호 크기의 ‘금천의 봄날과 빛’, ‘산수유 마을’, ‘돌담길’, ‘생명의 전율’, ‘금강산 귀연암’ 등 30여점이 새로 전시된다.
오는 6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 동안 북구청 맞은편 향토문화의 거리에 있는 북구향토문화센터 자미갤리리 초대전으로 열리는 ‘김재균의 자연과 생명전’ 초대일시는 4일 오후 6시.
‘자연과 생명’ 초대전을 여는 김재균(53) 화가는 “20여년 동안 그림을 그리면서 한국적인 풍광과 소재에 천착해왔다”며 “선과 색을 덧칠하는 유화는 언제나 미완성이지만 삶과 인생의 표현이자, 마음을 쇄신시키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인이며, 민선 2·3기 광주 북구청장을 엮임한 김재균 화가는 지난 2003년 ‘릴리프(부조)를 통한 역사와 숨결전’을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광주 남도문화예술회관에서 여는 등 ‘미완의 숨결전’을 화순 운주문화축제 기념 초대전으로 열기도 했다.
특히 김 화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및 4회 입선, (사)목우회 공모전 연 3회 특선 및 우석상 수상, 제22회 국제 현대미술창작전 대상, 한미예술가협회 공모전 대회장상 등 제23회 국제 현대미술창작전 초대작가로 활동했다. 또한 한중 미술교류전, 영호남 미술교류전 등 다수의 단체전과 초대전에 출품하기도 했다.??
김 화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광주미술협회, (사)목우회, 123동우회, 광주사생회, 전우회, 가톨릭미술가회, 살레시안전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천병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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