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6월이 오면 6.25를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금년은 6. 25한국전쟁 57년을 맞이하는 해다.
지난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경 고요히 잠들고 있는 우리에게 북한의 김일성집단은 공산적화통일을 위해 사전 아무런 예고도 없이 소련제 장갑차를 앞세우고 무력 남침도발을 했다. 우리의 군인들은 아무런 준비가 없어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많은 희생과 피해를 입었고 그 뼈아픈 상처는 지금도 우리들의 가슴에 아로새겨져 있다. 이제는 두 번 다시 동족간에 피비린내나는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
아직도 분단속에 살고있는 우리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6.25의 비극의 상처를 잊지 못하고 있다. 6월이 오면 우리민족의 성지인 국립묘지에는 향과 촛불타는 향기가 자욱하다. 이곳에는 이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호국용사들의 자유를 위해 값진 피를 쏟은 젊은이들, 멀리는 독립운동을 하시다 순국하신 독립유공자들이 조국의 평화를위해 잠들어 계신다.
6.25전쟁 당시 전사자중 시신을 찾지못한 호국용사와 시신은 찾았으나 그 이름을 알 수 없는 무명용사 위패만 모셔있는 현실은 참으로 기가막혀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곳에서 우리는 호국영령들의 나라를 위해 숨져간 충정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아직도 57년간의 전쟁의 상흔을 안고 병상에서 투병생활을 하고계신 전상군경과 남편과 자식, 아버지를 잃고 일생을 남모를 아픔과 눈물의 고통속에서 살고 있는 한 많은 유가족을 위해 국가보훈처는 유족과 참전용사를 위해 따뜻한 보훈문화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나라와 겨레를 위해 공훈을 세웠거나 희생한 분들을 예우하고 받드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의무이고 국민된 도리로 여겨져야 한다.
6.25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일시에 고아신세가 되어 인간적인 따뜻한 사랑마저없이 삶의 기회를 박탈당했던 사람들 그리고 졸지에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한평생 눈물로 거친세상을 홀로 살아온 전쟁미망인들의 한맺힌 슬픔이 아직도 잊혀지지않는데 어찌 북한의 불법남침의 6.25를 잊으리까?
6.25전쟁으로 한맺힌 유족들과 전쟁의 상처로인해 신체가 불구가 되어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상이참전용사들의 값진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이 자유를 누리고 사는 대한민국이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수십년간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의 가슴속에 자리잡고있는 응어리와 한이 6월 한달동안의 반짝관심으로 풀어질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형식적이고 허례허식에 치우치는 보훈행사보다는 이웃과 늘 내형제처럼 가까이 하면서 잔잔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유족들은 진정 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달만이라도 그분들의 외로움과 괴로움을 함께하고 관심과 용기를 주었으면 한다.
또한 이나라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현충원을 찾아 무명용사의 묘지앞에 한송이 꽃이라도 바칠 수 있는 일이 애국을 실천하는 일이라 한다.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이 민족의 역사와 더불어 길이 빛낼 공훈을 남기시고 가신 애국선열과 조국을 소중히 지키어온 국가유공자들의 나라사랑정신을 되새겨보고 국가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주기전에 나 자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수있는가를 생각하는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우리는 지난 2000년 6월 15일 분단된 반세기만에 남북의 두정상이 서로 만나 이제 다시는 전쟁이 없는 7천만 민족이 함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자고 6.15남북공동선언에 합의함으로써 이제 드디어 통일이 되는구나하고 가슴벅찬 꿈과 희망을 가져보았다. 그러나 지금도 남북통일은 그리 가까운 시일내에 이루어지기는 어려운 것으로 생각한다.
2.13 제 5차 6자 회담에서 비핵화 선언약속이 110일이 경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여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여 호국영령들과 그 유족 그리고 참전용사에게 만 분지 일이라도 사죄하는 마음을 가져야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북한을 바르게 봐야한다.
그리고 정부는 이나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고 순국한 그의 유족이나 참전용사들에게 상당한 보훈보상금을 지급하여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어야 한다. 또한 국가안보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그 분들을 위한 보훈문화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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