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지난 1992년 수교를 한 뒤 수출금액이 25배 이상 증가했으나 한중기업간 구체적인 교류협력 현황을 수치화한 자료는 없어 협력체제 구축 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 등에 따르면 지난 1992년 한중 수교를 한 뒤 수출금액은 92년 27억달러에서 2006년 695억 달러로 25배 이상 증가했으나 한중기업 간에 교류협력 현황 등을 수치화 체계화한 자료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다만 한상(韓商)과 화상(華商)기업간의 교류협력을 통한 성공·실패 사례 등을 제시된 경우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2002년 이후 한국의 최대 교역대상국으로 부상함과 동시에 최대 무역수지 흑자 대상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양국 투자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등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중국이 경제성장을 거듭, 한국과 경쟁단계에 진입해 ▲양국 산업의 보완적 분업확대 ▲기술협력강화로 첨단분야에 대한 공동기술개발 ▲투자협력강화로 중국 동북부 및 서부지역에 대한 공동진출 확대 등이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화상자본은 1조5천억달러이고 화교인구는 6천만명으로 화상네트워크를 통해 상호교류협력이 활발한 상황으로 화상기업들의 중국 진출, 중국의 해외진출을 돕는 윈윈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우리 재외동포는 전세계에 700만명이 있고 오프라인을 통한 세계한상대회(올해 6회)에 의존하고 있어 교류활성화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06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8차 세계화상대회를 통해 한중기업간에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구성돼 한국 기업 1천여 곳이 참여하는 등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세계한상·문화연구단 관계자는 “화상 네트워크에 더 접근하면 장기적으로 화상의 투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은 IT·BT를 통해 화상 자본을 투자받고 그들의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민관의 적절한 협력과 조정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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