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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농약 쌀이 공공비축미보다 싸다" 2006년11월15일(Wed)
각종 부작용 발생…친환경농산물 장기 대책마련 시급
　전남 일부지역에서 '저농약 쌀이 공공비축미보다 싼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에 따르면 최근 저농약 쌀이 야적시위에 사용되거나 공공비축미로 매입되는 사례가 구례. 담양 등에서 속출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저농약 쌀의 경우 4만 7000만원(장려비 1000원 포함. 벼 40kg들이)에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으나 공공비축미는 4만 8450원(일등미 40kg)에 매입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친환경 쌀은 ▲저농약 ▲무농약 ▲유기농 등 3단계로 구분된다.

 저농약 쌀의 경우 유기합성 농약 사용기준 1/2, 화학비료 권장량 1/2을 각각 사용해야 한다.

 무농약 쌀은 유기합성 농약 사용기준 1/3, 화학비료 권장량 1/3을 각각 사용하고 유기농 쌀은 2년이상 유기합성 농약.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농민회 관계자는 "무농약이나 유기농 쌀은 일반미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저 농약쌀 가격은 너무 형편없다"며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매제 부활 등을 촉구하는 농민들의 벼 야적시위는 도내 6곳에서 4만여가마를 쌓는 등 계속 확산되고 있고 천막농성도 12개 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다.

[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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