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한 공원 내에 심어진 소나무 수십 그루가 훼손돼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다.
27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최근 서구 금호동 마륵공원 내에 심어진 소나무 30여 그루가 밑동부분에 폭 10여cm 크기로 껍질이 벗겨져 고사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일부 나무는 이미 고사돼 공원 내 흩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는 이날 오전 마륵공원에서 사실조사를 거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해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고의적으로 나무를 고사시키기 위해 약물투입·표피제거 등의 방법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마륵공원과 주변 백석산을 즐겨 찾는 주민들은 ‘산책로 내 나무들을 누군가 고의적으로 고사시키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서구 관계자는 “사유지라고 할지라도 허가를 받지 않고 벌목을 하거나 훼손을 할 경우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처벌받게 된다”고 말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JPG)
.jpg)
.jpg)
